블로그를 준비하고 있어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분해하는게 살짝 겁나는데 그냥 용감하게 제끼자.
나는 그냥 드라이버로 열었더니 잘 열렸다.
내부 구조는 아래처럼 단순하다.
선풍기 커넥터는 무게추 쪽에 고정되어 있다.
무게추를 제거하고 단자를 빼냈다.
혹시나 몰라 단자의 형태, 그리고 내부 베터리 정보도 남겨둔다.
나중에 베터리가 나가면 똑같은 규격으로 교체도 가능할 것 같다.
접합 부위가 넓지 않아 한번 플라스틱 용접기로 수리해보기로 했다.
단자 여기저기에 플라스틱 용접 핀을 박아주었다.
그리고 튀어나온 부분은 좀 갈아주었다.
그리고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위에처럼 용접을 했더니 오래가진 못했다.
결국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부품을 하나 구매했다.
가격은 6천원 남짓.
3D 프린트 출력물인데 생김새가 꽤나 좋다.
기존 정품과 비교해보았다.
하부에서 보면 내구성을 위해 안쪽을 꽉 채운 모습이다.
기존것 만큼 잘 버텨둘 것 같았다.
기존 단자는 그냥 잘라내서 제거해 주었다.
그리고 새로운 단자를 달아줌.
알리에서 온 단자의 전선이 기존 것 보다 확실히 얇은 느낌이 났다.
그래도 허용 전류는 잘 버텨주리라 믿는다.
전선 두개를 꼬아주고 납땜한 뒤 수축 튜브로 여러번 감싸 주었다.
뚜껑을 닫기 전, 테스트를 한번 해보니 잘된다.
이제 다시 조립할 시간.
포코폰도 그렇고, 샤오미 선풍기도 그렇고 중국산 물건들은 AS가 어려운 대신 손으로 직접 고치는 맛이 있는 것 같다.
어떤 부품이든지 저가에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기에, 다른 물건들 보다 더 오래 쓰는 듯 하다.
앞으로도 고장없이 잘 돌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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