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준비하고 있어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수소 발머선이란 수소의 n=2 준위에서 들뜨는 원자자 흡수한 광자에 의한 흡수선이다.
수소 준위 n=2 에 있는 수소원자를 이온화 시키는 광자보다 짧은 파장을 가진 빛은 수소에 의해 흡수되고 수소는 이온화 된다.
따라서 λ = 3648Å(364.9μm)보다 파장이 더 짧은 광자는 모두 수소를 이온화 시키는데 이용되고 흡수(연속적으로 흡수)된다.
위의 그래프에서 x축은 파장, y축은 각 파장별로의 플럭스를 나타낸다.
도표에서 봤을 때 파장 3600~3800Å 사이에서 갑작스럽게 플럭스가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D'는 B형 별에서의 첫번째 발머계열 흡수선이며, D보다 더 짧은 파장은 모두 수소의 이온화에 따른 광자의 흡수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발머 점프(balmer jump)라고 부른다. 별의 스펙트럼을 보았을 때, 발머 계열에서의 플럭스가 갑작스럽게 점프하듯 변화하기 때문이다.
위에서의 발머 점프의 효과와 더불어 관측 기구의 효과가 더해지면 색-색도에서의 그래프가 나타나는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별을 관측할 때 각각의 단색 필터, 광역 필터에 따른 관측 가능한 파장의 영역대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단색 필터에는 h 알파 필터가 있고, 광역 필터에는 U, B, V 필터가 있다.
색지수는 광역 필터에 의한 값이며, U 필터는 3650Å, B 필터는 4400Å, V 필터는 5500Å의 파장에 중점을 두고 분포한다.
발머 점프는 3648Å의 파장에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특히 U 필터 등급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A0형(표면온도 약 10,000k) 별에서 수소의 준위가 n=2 에 가장 많으므로 발머 점프에서 큰 영향을 받는다.
이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아래와 같은 절차로 생각해보자.
1) 색-색도에서 x축은 (B-V)등급, y축은 (U-B)등급을 나타낸다.
2) x축은 오른쪽으로 갈수록 (B-V)등급이 커지며 Y축은 아래로 갈수록 등급이 커진다.
3) 등급이 커진다는 것은 각 필터에서의 밝기 차이가 더 커지는 것이다.
4) 색-색도에서 실제 별의 그래프의 형태가 흑체 복사와 다른 것은 같은 같은 색지수를 가진 별을 비교하였을 때 (U-B) 값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5) (U-B)의 값이 크다는 것은 U필터에서의 등급이 더 크다는 것(더 어둡다는 것)을 의미한다.
6) 이는 발머 점프에 의해 U필터의 등급이 크게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프의 축을 다시 한번 보자.
실제 광도가 아니라 U-B 혹은 B-V의 등급의 차로만 나타냈다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해 주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주계열성과 초거성에서의 색-색도가 차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두 별의 밀도차이 때문이다.
별의 흡수선은 대기에서 일어나는 '광자의 흡수' 때문에 일어난다.
광자의 흡수는 불투명도와 관련있다.
불투명도에서 '밀도'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 생각해본다면 별의 흡수 스펙트럼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초거성 같은 경우는 별이 팽창한 상태이기 때문에 밀도가 낮고, 이에 따라 색-색도에서 흑체와의 차이가 '완만하게'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색-색도에서 흑체와 실제 별을 관측 값의 차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1) 흑체에 대비하여 별의 구성원소의 효과(발머점프)가 색-색도에 나타남. 이는 별이 완전한 흑체아 아님을 보여줌.
2) U, B, V의 필터에 의한 관측이 이러한 효과를 냄. 따라서 자료를 해석할 때 관측 기구가 어떠한지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며 관측 기구에 따라서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음.
3) 별의 표면 밀도의 차이가 색-색도의 차이로 나타남
발머 점프(발머 불연속성)이 나타나는 이유는 별의 대부분이 수소로 구성되었기 때문인것.
오랫동안 천문학을 보아 왔고, 또 배워 왔지만 별 빛의 스펙트럼을 통해 이런 다양한 내용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새롭다.
댓글을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