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미랜 음식물 처리기에서 시큼한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
몇 일 정도 연속으로 축축한 음식물을 넣었던게 문제였던 것 같았다.
음식물 처리기를 구매한지 5년 정도 되었기에, 미생물을 한번 교체해주기로 했다.
1. 미생물 구입처
네이버에서 그냥 미랜 미생물을 검색하면 나온다.
심지어 본사다.
가격은 44,000원으로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구매해서 제대로 쓰면 무제한 쓴다.

2. 미생물 교체하기
사는건 쉽지만 미생물 교체는 또 쉽지 않다.
먼저 안에 있는 것들을 모두 퍼내주어야 한다.

그리고 뚜껑과 필터도 오랜만에 깨끗하게 씻어주었다.
너무 오랜만이라 약간 찔렸다.

그리고 때깔부터 다른 새 미생물을 넣어준다.
새 미생물은 약간 발효되는 것 같은 꿉꿉한 냄새가 났다.

그리 물을 한 정도 넣어준다.
800ml 정도를 넣으면 24시간, 200ml 정도를 넣으면 4시간 정도의 활성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바로 쓸 것 같아서 아기 물컵 한잔 정도를 넣어주었다.

3. 퍼내며 알게 된 냄새의 원인
몇 일 동안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매번 제습을 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아서 원인이 뭔지 잘 몰랐었다.
알고보니 음식물 처리기 안에 너무 많은 양의 쓰레기가 들어있었다.

우리가 산게 처리 용량이 3kg인데, 안에는 10.5kg 정도가 있었다.
퍼낼 때 보니 교반봉이 보이지 않을 정도.
그러니 교반봉이 있는 곳 까지는 잘 섞이고, 그 위쪽에는 섞이지 않으면서 부패가 일어나 가스가 발생한 것 같다.
4. 미생물 교체 후...
이렇게 미생물을 한번 교체해주고 나니, 이전만큼 역한 냄새는 나지 않는다.
대신 약간 발효되는 것 같은 누룩냄새가 난다.
그래도 바로바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무척 매력적인 점이다.
앞으로도 고장나지 않고 계속 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5. 결국은 AS를 신청하다.
미생물을 교체하고 나서도 냄새가 해결되지 않았다.
한 동안은 베란다에서 버텼으나, 더 이상 기다릴수 없다는 생각에 AS를 신청하게 되었다.
AS는 아래 전화번호로 신청하면 된다.

생각보다 일정이 빨리 잡혀서 전화한 다음날 바로 기사님이 방문하셨다.
그리고 점검을 해보니 냄새를 처리하는 카트리지가 고장난 것.
출장비를 포함해 10만원 가량이 들었다.

일반 사람들은 보통 미생물을 교체한 뒤 전화를 하는데, 차라리 먼저 AS를 신청한 뒤 그래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으면 미생물을 교체해보라고 하셨다.
우리집 미생물들은 뽀송뽀송했었는데....
아마 먼저 AS를 신청했다면 더 나았을 것 같기도 하다.
혹시 미렌 음식물 처리기에서 미생물을 오랫동안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자꾸 난다면, 무조건 AS 신청이 답이다.
참지말고 AS 신청부터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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