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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가 너무 신기해서 사구에 들어가지 않고 해수욕장을 한껏 거닐었다.
짙은 해무가 햇빛을 차단해서 해수욕장이 엄청 시원하게 느껴졌다.
이 정도면 여름에 캠핑을 와서 몇일 쉬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이프와 몽환적인 느낌으로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 멀리까지 걸어가 보라고 했다.
50미터 이상 멀어지니 정말 와이프의 모습이 점점 사라졌다.
신두리 해안사구 입구로 들어갔다.
해안 사구의 훼손을 막기 위해 관광객이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을 데크로 만들어 놓았다.
대신 사구 위로 올라가거나, 사구 안쪽으로의 출입은 제한되어 있다.
사구 위에서 사진한번 찍어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여름철에는 사구 위에도 풀꽃이 핀다.
그래서 뭔가 사막 보다는 초원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사막같은 모습을 보고 싶다면 겨울에 가야 한다.
신두리 해안사구를 둘러보는데는 30분 남짓이 걸린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포토스팟이 몇 군데 있는데, 거대한 사구 뒤편에서 사진을 찍으니 뭔가 사막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구 위로 올라가도 여름이라 대부분 풀이어서 초원에 온 듯한 느낌.
겨울에 꼭 한번 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철에 가면 해무와 모래 언덕을, 그리고 겨울철에 간다면 한국의 사막을 느낄수 있는 신두리 해안 사구.
자녀가 있다면 신두리 사구 센터를 한번 들러서 교육을 함께 겸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와이프가 출산이 임박하여 못 가지만 내년에는 꼭 한번 겨울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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