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기를 씻긴 뒤 말을 보는데 발 끝에 거뭇거뭇한게 있었다.
처음엔 발 끝에 티눈이 난 것 같아 보여서 만졌더니 아프다고 했다.
그래서 자세히 봤더니 이상한 점 같은게 콕콕 박혀있다.

가시가 박혀서 티눈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가시 같은게 한 두개가 아니었다.
직감적으로 이건 사마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저기 찾다가 몇 가지 이미지들을 발견했다.
검게 보이는 것들은 사마귀가 피부에서 자라는 과정에서 끌어들인 모세혈관들이다.
이 것을 점상출혈이라고 한다.
와이프 말론는 몇 주 전에 작은걸 하나 발견했는데, 별게 아니다 싶어서 놔뒀다고 한다.
발견할 당시에는 그 때 보다 훨씬 커져있었다.

사마귀가 자라는 과정을 나노바나나로 그려보았다.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외부 바이러스 침입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발견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치료해야 한다.

1. 소아과 방문
처음에는 소아과를 방문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 보시고는 이건 피부과로 가야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다시 피부과로 발을 돌렸다.

2. 피부과 방문
피부과에서 아기의 발을 보고 사마귀라는 진단이 나왔다.
사마귀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레이저, 냉동치료가 있다고 한다.
약물 치료는 아동에게 처방하긴 어렵고, 레이저 치료는 통증 때문에 마취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냉동치료 뿐이었다.

냉동치료는 액화질소를 이용해 사마귀가 난 부위 주변을 얼려버리는 것이다.
언 살은 이후 아래쪽에서 새살이 나면서 밀려나온다.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 아기는 다행히 울지도 않고 잘 버텨주었다.

다음 방문은 2주 뒤에 오라고 하셨다.
그리고 바르는 약을 하나 처방받았다.
자기 전에 항상 발라주라고 했다.

아프지도 않은지 그 날 바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수족관 카페에 가서 물고기 밥도 주고, 뛰어다니기도 했다.

2. 냉동치료 경과
1) 1주일 후

냉동치료를 받은 부위 주변이 무척 딱딱해졌다.
냉각된 부위가 굳은살로 변하는 과정.
아마 아래쪽에는 새 살이 자라고 있을 것이다.
2) 2주일 후

지난 주와 다른 점이 있다면, 굳은 살이 상당히 많이 튀어나왔다.
자세히 보니 점상 출혈이 있던 부분이 튀어나온 것.
바이러스가 잠식한 조직들이 밖으로 밀려나오는 과정 같았다.
3) 3주일 후(현재)

여전히 점상출혈 조직이 남아 있다.
이전에 냉동치료를 한 부분이 완전히 떨어져나가지 않았기에, 병원에 방문할 시기는 아닌 것 같았다.
다행히 부위가 커지거나, 큰 변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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