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기들이 기타에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면서, 악기를 조금 일찍 가르쳐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 4세 아기가 사용할 수 있는 기타를 찾아보게 되었다.

입문용 통기타는 새것 보다는 헌것이 진리다.
관리만 잘 되어 있다면 가격 면에서 엄청난 경쟁력이 있다.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당근에서 HEX HIVE P100 M 통기타를 사보았다.

1. HEX HIVE P100 M(헥스 하이브)
통기타 크기 자체는 무척 작다.
일반 기타의 반 정도 되는 팔러 바디.
문제는 지판의 간격과 길이는 일반 기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기타의 길이 때문에 아기에게 쥐어보면 팔은 어떻게 걸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1번 프렛에 손이 잘 닿지 않는다.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선 더 작은 기타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HEX BB100S(범블비)
검색해보니 범블비의 길이가 72cm 정도로 압도적으로 작았다.
세고비아의 땅콩기타보다 길이는 더 짧은 수준.
이 또한 당근마켓을 엄청 찾아보고 구매하게 되었다.

두 대의 기타를 옆에 두고 비교해보았다.
왼쪽이 범블비, 오른쪽이 하이브이다.
압도적으로 범블비가 작은 것을 볼 수 있다.

그것 뿐 만 아니라 바디의 두께 자체도 범블비가 훨씬 얇다.
아기들의 팔이 짧은 걸 생각하면 범블비가 적격이다.

아이에게 범블비를 한번 쥐어줘 보았다.
하이브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고 몸에 잘 맞았다.
아기도 마음에 드는지, 아침마다 기타를 한번 쥐어보고 쳐보고 한다.

한번 C코드를 잡게 시켜봤는데, 어설프게나마 따라했다.
손에 조금 더 힘이 생기고, 반복적으로 한다면 언젠가는 동요 하나쯤은 칠 수 있지 않을까?

3. 후기
좌충우돌로 여러 기타를 사다 보니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HEX 기타를 보유하게 된 순간이었다.
소형 기타라고 하는 많은 기타들이 있었지만 범블비에 비할바는 되지 못했다.
초등학교 3학년 미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기타가 아닌가 싶다.
어린 아기를 기타를 찾고 있다면 무조건 범블비를 중고로 구입해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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