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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버튼의 이름은 촉각스위치 중 마이크로 택트였다. 마이크로 택트의 구조는 찾아보면 쉽게 나올것이다.
이어져 있는 양쪽의 회로 2개를 이어주는 중간 역할을 한다.
위의 동그란 철판이 완전 스위치에 딱 달라 붙어서 계속 회로를 이어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판을 휘어서 떼어놓은 상태에서 버튼을 눌러보니 잘 작동하였다.
그래서 스위치만 교체해주기로 했다.
마이크로 택트를 총 10개정도를 배송비 포함 7천원에 샀다.
다이소에서 인두기를 5천원에 사고..
납을 사려고 했으나 철물점이 문을 닫아 다음에 구해보기로.
기존에 남아있는 기판의 납 만으로 부착이 가능할 것 같았다.
차키 기판의 원래 버튼 자리에 새로 산 마이크로 택트를 올려준 뒤 인두기로 열을 가하니 금방 붙었다.
차키를 조립한 뒤 사용해보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한동안은 이렇게 다녀도 문제 없을 것 같다.
sm3차키 버튼을 고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닫힘 버튼이 고장나 버렸다.
그래서 버튼 전체를 교체하고 고무도 가죽으로 바꾸어 주기로 했다.
버튼 교체는 저번과 같은 과정으로 하고 납을 조금 더 추가해서 붙여주었다.
버튼이 잘 눌러졌다.
이런 고무 패드를 교환할 때 sm3의 서러움이 샘솟는다.
아무리 찾아도 sm3를 위한 고무패드는 없는 것.
그래서 고무 대신 가죽으로 만들어주기로 했다.
어차피 저전력이라 가죽에 불이 붙을 일도 없을 거고 가죽자체도 절연체니까 상관없을것것 같다.
비만 안맞아면 됨 ㅎㅎㅎ
구멍난 고무를 대신할 가죽의 모형을 만들어봤다.
윗 부분은 조금 딱딱해야할 것 같아 보강재를 쓰고 버튼은 보강재와 푸에블로를 같이 붙여서 만들기로 했다.
내가 조금 실수한게 있다면...
상판을 부드러운 가죽으로 했어야 했다.
왜냐하면 스위치가 눌러질 때 상판이 부드러워야지 다른키가 같이 눌리지 않는다.
그래도 보강재의 두께가 얇아 다른 키가 눌리지는 않았으나 조금 뻑뻑한 감이 있었다.
이렇게 푸에블로 가죽 버튼이 달린 독특한 차키가 완성되었다.
키는 아주 잘 눌러진다.
그래도 계속 누르면 가죽이 닳을것 같아서 다음에는 키 케이스를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이 글을 네이버에 썼던게 2020년 10월 3일이었다.
현재 2021년 9월 1일까지 차키는 고장없이 잘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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