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js, 그리고 마크다운 블로그

힘센캥거루·2024-12-15

1. 첫번째 글을 쓰며...

카카오의 서버 다운 이후, 티스토리에 있는 글들이 나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의 글이 온전히 나의 것이기 위해서는, 결국 나만의 웹사이트가 필요했다.

처음에는 워드프레스 도입도 고민해 보았다.

워드프레스

코딩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설치형으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이 자존심이 상했다.

워드프레스를 운영한다고 해도 기능은 결국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하는 것이 많았다.

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했다.

2. 블로그를 만들기 까지

이때 까지는 항상 마크다운으로 어떻게 글을 쓸지만 고민만 했다.

백앤드를 어떻게 써야 하나, editor는 무엇을 써야 하나...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그 무엇도 만들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처음부터, 그리고 기능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메인

백앤드는 조금 미뤄 두기로 했다.

백앤드 없이 블로그를 운영할 수는 있으나, 프론트 앤드 없이 블로그를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그래서 nextjs, 그리고 json 데이터만을 이용해 블로그를 만들어 보았다.

아직은 실력이 부족하기에 모든 것을 구현할 수는 없었으나, 그럭저럭 만족한다.

3. 현재 기능

아직 이 블로그의 기능은 두 개 뿐이다.

일단 내가 쓴 글들을 볼수가 있다.

글의 frontmatter는 json 형태로 저장되어 있다.

글을 쓰고 난 뒤, 글쓰기를 누르듯 github에 push하고 api에 접속해 json을 새로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다.

하지만 뿌듯하죠?

포스트

그리고 우리학고 점심 메뉴를 볼 수 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게 가장 중요한 기능 같다.

원래는 점심 메뉴만 제공하려고 했으나 알레르기가 많아 개복치의 삶을 사는 유모씨의 편의를 위해 알레르기 점검 메뉴도 만들어 보았다.

오늘의 점심

덕분에 nextjs를 조금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직은 글이 없어서 pagenation 기능이 없다.

글이 하나뿐이니 pagenation 기능도, 백앤드도 있어봤자 무색할 뿐이다.

4. 백앤드가 필요할까?

글이 500개를 넘어간다면 백앤드를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티스토리를 거의 3년 동안 운영하면서 열심히 쓴 글이 겨우 600개다.

물론, 그 안에는 카페, 코딩 챌린지, 식당 등이 반 이상을 차지한다.

티스토리

내가 앞으로 10년간 진심으로 나의 글들을 이 블로그에 올리면, 글이 얼마나 될까?

아마 제대로 쓴다면 100개도 넘지 못할 것 같다.

그러므로 지금은 백앤드가 필요없다는 결론이다.

5. 하지만...?

앞으로는 우리반 학생들과 이 블로글르 이용해 여러가지 것들을 해보고 싶다.

된다면 자바실험실을 운영하시는 이동준 선생님처럼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앞으로 백앤드를 운영해야 할 것 같다.

자바실험실

6. 앞으로의 계획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무엇이든지 한번 추가해 보고 싶다.

그리고 입문자들을 위해 nextjs로 블로그를 만드는 간단한 글도 한번 써보고 싶다.

할 수 있는 것들 이무궁무진해서 다음번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