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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 빛을 비추어 주었을 때 왼쪽의 비커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의 비커에서는 빛의 이동 경로가 잘 보인다.
입자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빛을 비추면 입자들이 빛을 강하게 산란시키면서 빛의 경로가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틴들'이라는 과학자가 처음 발견하여 틴들 현상이라고 이름 짓게 되었다고 한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대기중에도 크기가 작은 물방울, 먼지 같은 입자들이 많다. 이러한 입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틴들 효과는 강하게 나타난다.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틴들 효과를 관찰하기 쉽다. 대기가 습하거나 황사가 보일 때 노을을 보면 더 멋지게 보이는 것이 이때문이다.
빛이 지나가는 경로 자체를 눈으로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빛은 직진만 하기 때문이다.
야간에 등대나 자동차의 전조등 처럼 어떤 물체로 부터 빛이 나오는 것 처럼 보이는 현상 모두가 틴들 현상이다.
빛이 지나가는 경로에 있는 작은 입자들로 인해 산란되면서 그 빛이 우리의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혹은 어두운 방에 햇빛이 들어오면 먼지와 빛의 경로가 보이는 것도 이러한 현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지식이지만, 이러한 현상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얻게 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틴들 현상이 일어나는 효과를 보고, 혹은 멀리 있는 산이 희뿌연 정도를 보고 날씨를 대략적으로 예측하거나 습도를 추정해볼 수도 있다.
이런 생활 속 과학지식을 배우며 당신의 삶이 더 풍요로워 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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