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테더링 제한 해제방법을 계속 찾다가 어떤 분의 글을 발견했다.
아이폰에서 파이썬 서버를 하나 열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
이 분의 글과 깃허브를 참고해서 진행해보았다.

블로그를 준비하고 있어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SOCKS는 소켓 통신을 중계하는 프로토콜이다.
이걸 아이폰에서 실행을 하면, 아이폰이 기기 대신 TCP 소켓을 열고 구글 서버에 연결해 데이터를 중계해준다.
문제는 이걸 아이폰에다 설치해주어야 하는데, 깃허브 어플로 들어가면 다운로드가 보이지 않는다.
크롬으로 접속해 zip파일을 다운받아 주자.

글을 쓰신분은 Pytonista3 라는 유료 어플을 구입해서 사용하시는데, 찾다보니 무료 터미널 어플이 있었다.
이름은 iSH Shell였다.
앱으로 들어가보면 기본적으로 파이썬이 없다.
리눅스의 apt처럼 apk라는 공식 패키지 관리자가 있다.
apk update
apk add python3이렇게 한 뒤 파이썬의 버젼을 확인해보면 3.9 버전이 깔려 있다.
이 정도면 이제 반쯤 왔다.

이대로 깃허브에서 다운받은 파이썬 파일을 실행하면 오류가 난다.
파이썬 3.10+에서 도입된 유니온 문법 때문이다.
코드를 바꿔주는 것 보다 파이썬 버전업이 더 쉬워보였다.
아래 코드를 복붙해준다.
echo "https://dl-cdn.alpinelinux.org/alpine/edge/main" >> /etc/apk/repositories
echo "https://dl-cdn.alpinelinux.org/alpine/edge/community" >> /etc/apk/repositories
apk update
apk upgrade
python3 --version이렇게 하면 다른 라이브러리들과 함께 파이썬도 업그레이드 된다.

pwd 를 해보니 현재 경로가 /root 였다.
아까 다운 받은 파일을 어플의 해당 경로에 넣어서 풀어준다.
그리고 폴더 이름이 복잡하니 그냥 socks로 바꾸어 주었다.

ls 명령어로 파일들을 확인 후 아래 명령어로 파일을 실행해주자.
python3 socks5.py오류가 좀 뜨긴 하는데 그리 치명적인 오류는 아닌 듯 하다.
아래처럼 뜬다면 성공이다.

이제 맥북에서 핫스팟 설정을 해주면 된다.
설정 > 네트워크 > ... 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위치에서 위치를 하나 추가해준다.
나는 socks라는 이름으로 추가해주었다.

설정이 성공했다면 아래처럼 기존에 있던 다른 서비스들이 싹 사라진다.

이제 와이파이로 들어가 아이폰 핫스팟을 연결해준다.
그리고 연결 세부사항을 누른다.

이제 여기서 프록시 > SOCKS으로 들어간 다음, 아이폰에 뜨는 SOCKS 프록시를 그대로 입력해준다.
이렇게 설정한 뒤 인터넷을 접속해보면 잘 작동한다.

아쉬운점은 IOS 정책 상 백그라운드에서의 서버구동이 제한되어 있다.
그래서 핫스팟을 계속 쓰려면 아이폰 어플이 계속 켜져 있어야 한다.
키보드 바로 위에 있는 톱니바퀴 버튼을 누른 뒤, Keep Screen Turned On 옵션을 켜준다.

알뜰 통신사를 쓰는 것 만큼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번에 우회를 하면서 SOCKS 프로토콜과 iSH Shell을 처음으로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어디에나 방법과 허점은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정말 유익한 공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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